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와 바레인 시위 격화 등 대형 악재들이 겹치면서 이번주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일반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간 0.96%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 주식펀드가 4.02%로 하락폭이 가장 거셌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4.22%, 5.27% 하락했고, 코스닥지수가 6.58% 급락했기 때문이다.
배당주식펀드는 1.61% 하락했고,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도 0.31%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622개 중 67개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 급락에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펀드가 6.32% 하락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해외 주식펀드(-4.02%)도 지역별 펀드 전 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결과를 냈다. 그중에서 일본 증시의 급락으로 일본 주식펀드가 -11.66%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고, 일본 지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주식펀드가 -5.66%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증시는 기준금리 재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부동산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그 결과 한주간 중국 주식펀드는 -4.70%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0.14%를 기록해 해외 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