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사에 치욕으로 남을 상하이스캔들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19일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직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조사단은 최종 정리를 위한 마무리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입국한 후 바로 다음날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한 합조단은 상하이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덩모(33)씨와 영사들 관계, 김정기 전 총영사의 기밀유출 의혹, 비자 대리신청기관 지정 문제 등을 영사들과 1대 1 면담과 자료조사 등을 통해 파악했다.
스파이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 전 총영사와 덩씨가 12월22일 오전 2시30분께 호텔 카페에서 찍은 사진에 대한 알리바이도 조사 대상이었다.
대부분 조사는 한국에서 조사한 내용을 확인하고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푸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합조단은 이날 정상적인 조사를 마친 후 20일 오후 상하이 푸둥공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