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슈퍼문 재앙설, 지진과는 무관"

입력 2011-03-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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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이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일부 네티진들을 중심으로 '슈퍼문 재앙설'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진학자와 천문학자는 지구와 달사이의 거리가 지진 등 자연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설명한다.

19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가 평균(38만여㎞)보다 3만㎞가량 가까운 35만6215㎞로 좁혀져 '슈퍼문'을 국내에서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슈퍼문을 전후로 지구에 재앙이 닥쳐왔다는 점을 토대로 이번 슈퍼문 역시 큰 재앙의 징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2005년 1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쓰나미는 슈퍼문이 뜨기 2주 전에, 1974년 12월에도 슈퍼문을 앞두고 사이클론이 호주 다윈 지역을 강타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에도 지구에서 22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가장 멀리 있을 때는 24만4천 마일이나 떨어져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달의 인력이 조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하나이긴 하지만 지구의 지질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주거나 기상이변으로 이어질만큼 강력하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영국 국립해양센터의 케빈 호스버그는 슈퍼문과 관련한 재난발생설에 대해 "그들이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모르겠다"며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는 달의 조석력이 평소보다 10-15% 정도 강하지만 이것이 조수가 10-15% 높아지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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