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발생 9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한 20대 남성이 구조됐다는 이야기가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서 사고 발생 9일만에 구출된 것으로 전해진 20대 남성이 사실은 대피소에 있었던 남성을 착각해 잘못 보도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날 오전 게센누마(氣仙沼)시의 부서진 주택 2층에서 발견된 20대 남성 모리야 가쓰하루씨는 지진 후 일주일간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잠시 자택을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자위대가 밝혔다.
앞서 NHK와 교도통신은 구조활동을 벌이던 자위대원이 이날 오전 9시께 게센누마시 남쪽의 한 주택 2층에서 20대 남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육상자위대 도호쿠(東北)방면 총감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병원 후송 후 이 남성은 대피소에 머무르던 생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