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46nSv(나노시버트)/h인 것으로 기록됐다.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꾸준히 평상시 값인 140nSv/h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KINS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방사선 준위는 지역과 자연현상에 따라 평소 50∼300nSv/h 범위에서 변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상공에서는 4계절 내내 서풍이나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