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 등 서방5개국 주도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20일(현지시간) 재개하기 시작했다.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B-2 스텔스기 3대가 리비아의 주요 비행장에 40개의 폭탄을 떨어뜨렸다.
프랑스군도 리비아 공습을 재개할 태세다.
프랑스의 샤를드골 항공모함이 리비아 군사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프랑스 남부의 툴롱 항을 출발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군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도 리비아 공격 가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외교 당국자들은 나토의 군사 계획 입안자들이 이사회에 최종 행동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사회는 연합군의 군사작전에 가담할지, 아니면 병참과 정보 등의 지원만 제공할 지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
몇몇 나토 회원국은 나토가 이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깊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리비아 공습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과 프랑스 및 영국군은 19일 파리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연 뒤 리비아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