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즉각적 정전 선언 불구 영국군 카다피 관저 파괴

입력 2011-03-21 06:11 수정 2011-03-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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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의 공격에 리비아군이 정전 선언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이 리비아에 미사일공습을 재개 방공망을 공격했다.

리비아군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즉각적 정전을 발표하고 모든 부대가 이를 준수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군 대변인은 “이번 정전발표는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는 아프리카연합(AU)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국적군은 리비아의 즉각적 정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리비아 대공망을 파괴하기 위해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존 로리머 영국군 소장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군은 지중해에 있는 트라팔가급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국과 다국적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973호 결의안을 지지하는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비아 국영TV는 이날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의 트리폴리 관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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