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국남동발전과약 14억709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희림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휴다임)이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 본사사옥 건립 설계 공모'에서 1위로 당선된 데 따른 것으로 전체 설계비 22억5,673만원(VAT포함) 중 희림 지분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희림은 계획설계부터 실시설계까지 설계 전 과정을 맡게 됐다.
한국전력 계열사인 한국남동발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경남진주혁신도시 내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사옥은 연면적 23만㎡, 지상 17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사무실, 대강당, 대회의실, 식당,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저에너지 녹색건물 구현 △최첨단 지능형 업무공간 창출 △상징성 및 랜드마크 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할 것을 주문했고, 희림 측은 '21세기 글로벌파워리더'를 기본컨셉으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안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건물에너지 50%이상 절감,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활용, 창면적비 40%미만 적용을 통한 일사 및 냉방부하 절감 등 친환경기술을 적용해 친환경건축물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은 물론 친환경, BIM기술력에 힘써 올해 추가로 나올 이전 청사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