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임박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종 협상팀이 싱가포르에서 최종 계약조건에 대해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르면 다음주초 홍콩 선사인 OOCL와 6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회에 걸쳐 2척씩, 총 4척의 옵션에도 합의, 최대 1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발주 선박의 납기는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오는 2014년 투입기준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1억3000달러를 약간 넘어서는 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OOCL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