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동 정정 불안과 일본의 원전 사태 등 대외 악재 해소 기대에 나흘째 오르면서 20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81%) 오른 1997.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선진 7개국(G7)이 일본 대지진 이후 엔화 급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조에 나서고, 미국 등 5개국이 리비아에 대한 무력 개입이 나서면서 정전을 선언했으며, 일본 원전 역시 전력이 공급되는 등 사태 진전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지난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199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악재 해소 기대감에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오르면서 지난 14일 이후 닷새만에 5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8.71포인트(1.76%) 오른 503.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억원, 34억원씩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중동과 일본 원전 사태가 진정되고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데 무게가 실리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10원 내린 1126.50원으로 개장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0.25원 오른 11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