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이 대공습을 감행하면서 리비아 사태가 급변하고 있다.
영국이 리비아 방공 시스템 파괴를 위해 20일(현지시간) 미사일 공습을 재개하는 등 서방 연합군은 2차 공습에 들어갔다.
리비아 국영TV는 이날 영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트리폴리 관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등 5개국은 앞서 19일 ‘오디세이 새벽’ 작전으로 1차 공습을 실시했다.
리비아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 이후 정전을 선언했으나 반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리비아는 20일에도 정전을 선언했지만 서방의 공습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리비아의 정전 선언이 진실이 아니거나 곧 깨질 것”이라면서 리비아의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카타르는 전투기 4대 파견을 결정해 아랍국가 중 처음으로 군사개입에 합류해 아랍권의 갈등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