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황제주’ 구글은 최악의 침체 속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직원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주력해왔다.
구글은 미국 경영대학원(MBA) 졸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글은 4년 연속 미국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MBA 인재들을 고용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CNN머니가 MBA 출신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39%가 구글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구글은 최근 최고 인재기업 ‘톱10’에서 4위에 랭크됐다.
인재들이 구글을 선호하는 이유는 기업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각종 복지혜택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2만3000명의 직원들을 위한 현지 탁아소, 주유소 등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탁구대, 비디오게임 스테이션 등 직원들이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구글은 직원들이 업무시간의 20%를 업무외 다른 부문에 사용하게 하는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동기유발을 통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도 주목할만하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최근 복잡하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고용 절차를 간소화를 통해 내부 혁신에 나섰다.
구글은 인사와 관련 올해 뛰어난 지능 및 보유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업가 정신이 풍부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채용 면접시 12~14번에 달하는 테스트를 치렀지만 올해 고용 절차에서는 면접 횟수를 대폭 줄였다.
구글은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게임 테스트도 중지할 방침이다.
라즐로 보크 구글 인력운용 담당 책임자는 “지능지수(IQ) 시험 등이 특정 테스트에 능숙한 지원자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돼야 한다”면서 “구글은 면접관이 자신과 비슷한 지원자를 고용하는 등의 편견에 빠질 가능성을 제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용 개혁은 특히 구글이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채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