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한국GM, 日부품 수급 대책마련 ‘분주’

입력 2011-03-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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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업 및 특근 중단 결정… 현재는 영향 없으나 장기적 대비 위해

르노삼성과 한국GM이 일본산 부품 수급 차질에 대비해 감산에 나섰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8일 평일 잔업과 토요일 특근을 중단했다. 조업 차질을 빚을 정도로 큰 영향은 없지만 장기적인 부품 수급 안정화에 대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 19일 8시간으로 계획돼 있는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았다. 오는 26일에도 특근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여기에 평일 2시간의 잔업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은 월 2000~2500대 정도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르노삼성의 특근 및 잔업중단 결정은 현재 일본 현지 정전, 용수문제 등으로 부품사들의 조업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현재 닛산 계열 부품업체로부터 변속기와 엔진 등을 공급받고 있다.

차종별로 다르지만 르노삼성은 평균적인 부품 국산화율은 약 85% 정도다. 이 중 일본산 부품의 비중은 10~15% 내외다. 르노삼성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고는 약 한 달치가 확보돼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3월 말까지는 정상 조업에 전혀 문제없다”며 “다만 향후 일본 상황에 따라 4월 생산 계획을 새로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GM도 이번 주부터 군산공장과 부평공장서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두 곳의 공장에서 평일 4시간 잔업 중단과 주말 8시간 특근 중단을 결정했다”며 “특근 및 잔업 재개 일시는 현재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GM은 월 10%의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의 일본산 부품 비중은 약 4%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리 부품 수급에 대비해 특근 및 잔업중단을 결정했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감산이 최근 도입한 쉐보레 브랜드의 초기 시장 진입에 다소 영향이 있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 한국GM은 올해 총 1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 브랜드 각인위해 단기적인 고객 수요와 니즈를 맞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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