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학생용가구’총력전

입력 2011-03-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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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랩 직영점 오픈 점유율 4.5%→14.2%로

▲보루네오가구 블루(사진=보루네오가구)

현재 4000억원대로 추정되는 학생용 가구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루네오가 학생용 가구 브랜드 스토리랩 직영 1호점을 대치동에 오픈하며 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루네오가구는 현재 학생용가구 시장 점유율 4.5%로 매출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스토리랩으로 2013년까지 학생용가구 시장 점유율을 14.2%까지 끌어올리며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루네오가구는 이번 대치 1호점에 이어 직영점을 올해 상반기내에만 5개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총 10개점까지 여는 등 대리점 영업망을 확장하며 스토리랩 브랜드 굳히기에 들어간다.

보루네오가구는 스탠드, 침장류 등 다양한 신제품 및 소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큐브가격의 40~50%를 낮출 수 있는 저가형, 보급형 제품 개발을 통해 학생용 가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루네오가구의 스토리랩은 입시에 초점을 맞춘 만큼 가구 이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루네오는 교육·입시 관련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매장 자체를 학부모들간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종로학원, 비상교육 등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입시정보를 알려주고 온라인강좌·참고서적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루네오의 진출에 불구하고 기존 시장 장벽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퍼시스 계열 일룸은 학생용 가구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다른 퍼시스의 학생용가구 브랜드‘팀스’는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8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10.6%나 성장했다.

에넥스도 위젬버 학생가구 전용공간을 통해 학생가구 시장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분당프라자를 시작으로 목동프라자, 잠실프라자, 중곡직매장 등 4개점에 이어 강남에 지하 2층∼지상 5층의 대형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이용원 가구협회 부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시장인만큼 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신규브랜드의 참여가 느는만큼 앞으로 프리미엄이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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