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제넥신은 일본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아지노모토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 의약품)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넥신은 이번 MOU를 통해 생물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세포배양용 배지(培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세포배양 배지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약 600억원 규모였지만 2013년에는 5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제넥신은 고생산성 세포주 제조 및 배양을 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고, 아지노모토사는 배지 생산의 필수 요소인 아미노산 분야의 전세계 1위 기업"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배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지노모토는 1909년 일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식품, 아미노산, 의약품, 화합물 등을 전세계에 판매해 2009년 연간 매출액이 약 14조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