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재학생, 수원 집 앞서 사망한채 발견 돼

입력 2011-03-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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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고 출신으로 입학 당시 관심을 모았던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이 자살한 지 두달여 만에 이 학교 학생이 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35분께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2학년생 김모(19.휴학)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씨를 처음 발견한 행인은 경찰에서 "'퍽'소리가 들려 보니 화단에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방 안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A4용지에 작성된 짤막한 유서 1장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에게 죄송하다. 동생한테 미안하다. 쓰던 물건은 동생한테 주세요'라는 10여줄 분량의 내용이 적혀 있고 말미에 김씨 자필로 보이는 서명도 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당일 김씨의 부모는 서울로 외출 중이었고 여동생도 김씨에게 점심을 차려주고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거나 원망이나 비관 대상 등을 언급하는 식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만 짧게 적혀 있다"고 말했다.

모 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 입학한 김씨는 지난주까지 학교 수업을 들었으나 지난 16일 휴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KAIST 측은 "평점 3.0 미만이면 수업료가 부과되는데 김씨는 수업료 부과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검찰 지휘를 받아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앞서 전문계고 출신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해 관심을 모았던 이 학교 1학년 조모(19)군이 성적 문제로 괴로워하다 지난 1월8일 밤 카이스트 건물 보일러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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