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대외훈풍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큰 폭 상승하며, 닷새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고, 리바아 등 중동 정정 우려가 진정국면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훈풍이 불었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자 상승폭을 더욱 늘리며, 견조한 흐름을 연출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5포인트(2.37%) 상승한 506.54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85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음식료(4.85%), 출판(3.99%), 화학(3.51%), 반도체(3.83%), 소프트웨어(3.3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IT부품(2.94%), 통신서비스(2.63%), 의료(2.42%), 비금속(2.67%)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빨간불 일색이었다. CJ오쇼핑(-1.30%), 다음(-0.66%), 메가스터디(-0.34%) 등이 소폭 하락했지만 셀트리온(1.09%), 서울반도체(2.54%), SK브로드밴드(1.95%), 에스에프에이(5.19%)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765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250개 종목은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