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융기관 구제금융 이용 내역 곧 공개

입력 2011-03-22 0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기 당시 대형은행 자금실태 드러날 듯

미국 금융기관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로부터 받은 자금의 상세내역이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법원은 21일(현지시간) 대형은행들이 연준의 자금지원내역을 공개하라고 판시한 항소법원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에서 금융회사들의 주장을 기각하고 항고법원의 판결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블룸버그와 폭스뉴스가 정보공개법에 따라 금융회사에 대한 구제금융의 상세 자료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항소법원은 이같은 요구에 연준의 재할인 창구과 긴급자금 대출창구를 이용한 금융회사들의 명단과 대출규모, 대출 일자 등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금융회사들은 그러나 항소법원의 판결이 거래내역 비밀 보장의 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는 금융시스템에 혼란을 초래하고 은행의 명성을 부당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이 금융회사들의 주장을 기각하면서 금융위기 당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UBS, 웰스파고, 뉴욕멜론은행 등 대형은행들의 급박했던 자금난 실태가 그대로 드러나 금융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판결에 따라 자료공개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자료의 공개시기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6,000
    • +3.8%
    • 이더리움
    • 5,026,000
    • +8.2%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4.45%
    • 리플
    • 2,071
    • +5.99%
    • 솔라나
    • 332,600
    • +3.2%
    • 에이다
    • 1,403
    • +6.13%
    • 이오스
    • 1,136
    • +3.37%
    • 트론
    • 278
    • +2.96%
    • 스텔라루멘
    • 691
    • +1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3.94%
    • 체인링크
    • 25,400
    • +5.66%
    • 샌드박스
    • 866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