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골프회원권의 가격이 소폭이지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불안요소가 가중되면서 21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시세는 18,54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8% 하락 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가만 0.14% 상승했고, 고가대가 0.93%, 중가대가 0.62%, 저가대가 0.37%씩 각각 하락했다.
골퍼들의 골프장 발길은 바빠지고 있지만 단기간으로 끝날 것 같던 약세장이 길어지고 있어 회원권 구입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매년 3월이면 대폭 증가하던 거래량도 이전의 거래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회원권거래소에 이용목적의 매수세의 문의는 늘어나는 추세지만 중고가대의 매물들이 소화되지 못한채 시세차이만 보이고 있다.
연초 큰 폭의 상승을 보인 회원권시장의 조정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조정장세가 길어지고 있다. 시장은 하락세가 아닌 숨을 고르며 조정장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매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시세는 2억2278만원으로 지난주대비 0.37% 하락했다.
골드와 남서울이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면서 적체되면서 각각 2.97% 떨어진 9800만원, 3.61%하락한 1억6000만에 거래되고 있다. 광릉포레스트가 시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만원 오른 1억17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지난주 매도우위에서 거래성사되었던 초고가대 남촌이 꾸준한 법인매수세의 대기수요로 1000만원 상승한 9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소폭하락한 렉스필드가 대기매수세의 공방을 펼치며 500만원 내려 6억8500만원에 장을 형성중이다. 프리스틴밸리는 저점매수세의 유입으로 1000만원 상승했지만 마이다스밸리와 라데나, 아난티클럽서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비이에비스타, 자유, 태광이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고 개인 매수세가 강세였던 신원은 매물 출현으로 500만원 하락해 5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북권의 포천아도니스과 필로스는 매도매수세의 견제로 보합장을 형성 중이다.
이포, 인천국제, 리베라, 스카이밸리, 프라자, 한원 등 저가대의 전통 인기클럽들은 시즌 이용매수세가 유입되어 보합세를 형성하면서 꾸준히 거래량을 늘려가고 잇어 조만간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남부권]
남부권 평균시세는 7,269만원으로 지난 주 대비 0.37%의 하락했다.
매수세는 위축과 함께 추가하락을 기대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남부권 대부분 종목에서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태인 3.77%, 광주 2.86%, 남광주 2.50% 상승으로 호남권의 종목들이 시즌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랜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영남권 종목들에서는 매물이 증가한 반면 매수세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동부산1.41%, 울산 1.90%, 해운대 2.04%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1%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남부권 골프장중 아시아드가 300만원 내렸지만 2억13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움말=동아회원권 김동수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