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브레인'...글로벌 성장 이끈다

입력 2011-03-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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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건설사연구소 'GS건설경제硏'

국내 유일 건설업체 사내연구소인‘GS건설경제연구소’가 인원 및 조직을 대폭 늘려 사내 브레인 역할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08년 건설업계 최초로 탄생한 GS건설경제연구소는 급변하는 국내외 건설경기 및 시장환경 분석과 사업전략 수립 등을 통해 GS건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대규모 종합연구소 외에 금융·자동차·유통업계에도 경제·경영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만 건설업체중 사내 경제연구소를 보유한 업체는 GS건설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건설업계에서도 GS건설의 경제연구소 기능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최근 몇몇 건설업체는 GS건설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내 경제연구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설립 3년차를 맞은 GS경제연구소는 올해 초 경영진의 의사 결정 및 사업본부 현안 과제 해결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소 조직을 대폭 강화, 또 한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GS경제연구소는 산하에 경제연구팀과 경영컨설팅팀 등 2개팀을 늘리고 외부전문가 등 인력을 충원했다. 경제연구팀은 거시경제·금융·건설정책·경영분야의 지식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경영컨설팅팀은 사업본부별 이슈 분석 및 사업부별 신성장 사업의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초대 연구소장은 이상호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맡았고 13명의 연구인력은 외부에서 영입된 30대 후반 내지 40대 초반의 박사급 전문인력과 사업본부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을 쌓은 사내 우수인력으로 구성됐다. 외부 영입 연구인력은 경제·경영·행정·도시공학 등을 연구한 인재들이다. 경제연구소 이름에 걸맞게 글로벌 경제동향과 전망 및 정책 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인력은 원칙적으로 2년간 파견형식으로 근무한다. 이들은 2년간 경제연구소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기존의 사업본부 틀을 벗어나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건설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파견기간이 종료되면 각 사업본부로 다시 복귀해 기획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GS건설경제연구소는 사내 인력에게 재충전 기회를 주고, 또 사업본부 기획인력을 양성하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GS건설경제연구소는 또 정기적으로 연구보고서를 사내 전산시스템을 통해 배포 있다. 매월 1일자로 작성해 배포하는 ‘Global Biz. & Tech.’다. 월간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 및 정책동향 분석과 전망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건설시장의 동향 분석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09년 부터 ‘Green & Smart Biz. Insight’라는 월간 보고서를 매월 중순 배포하고 있다. 이외에 매주 주요 이슈를 요약·정리한 ‘Weekly Brief’라는 주간 보고서도 있다.

향후에는 GS건설의 주요 해외사업 지역인 베트남과 중동 등의 경제 및 건설시장에 대한 지역보고서도 정기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GS건설은 주요 현안에 대한 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경영진 및 사업본부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자문을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건설업체 사내연구소인 ‘GS건설 경제연구소’는 올해 초 인원 및 조직을 늘려 사내 브레인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7일 열린 현판식에서는 허명수 GS건설 사장(좌측 세 번째)와 이상호 경제연구소 소장(죄측 첫 번째)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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