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과 원전 사태 등 최근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던 일본의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일보다 11.54포인트(0.58%) 오른 2014.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 급등과 일본 원전 및 중동 정정불안 해소 기대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최근 단기 상승 피로에 2000선에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가 모두 상승하고 특히 증시 악재의 진원지인 일본 주식시장이 3%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를 키워 201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1701억원, 902억원씩 순매수세를 늘리고 있으며 기관투작는 172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87억원, 374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96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화학이 2~3% 이상 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보험, 금융업, 건설업, 운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종이목재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S-Oil이 4~5% 급등하고 현대중공업과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하이닉스가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POSCO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3개를 더한 460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3개 포함 35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