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무역결제, 1년새 120배 증가

입력 2011-03-22 16:05 수정 2011-03-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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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전략 영향으로 위안화 무역결제가 1년새 12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22일 지난해 하반기 위안화 무역결제가 4393억5000만위안(3분기:1265억위안, 4분기:3128억5000만위안)으로 2009년 하반기(35억9000만위안)에 비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위안화의 대외 사용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홍콩에서의 위안화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위안화 결제계좌도 2009년 1분기 160개에서 2010년 3분기 493개로 늘어났다.

국제금융센터는 낮은 금리임에도 홍콩 내에 위안화 예금 및 채권 발행 뿐만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 채권 잔액도 크게 증가해 위안화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위안화가 아시아지역 주요 결제통화 하나로 부상하는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5년과 상해 국제금융지가 건설되는 2020년이 위안화 국제화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센터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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