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을 털고 다음 달 2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 때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22일 맨유 TV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에게 볼턴전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었지만 10명으로 줄어든 상황이어서 2주간의 휴식을 더 준 뒤 웨스트햄과의 경기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4월2일 원정경기로 진행되는 웨스트햄전에서 복귀 신고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직후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지난달 11일 소속팀에서 훈련하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40일 넘게 재활에 전념해왔다.
박지성은 이청용(23)의 소속팀인 볼턴 원더러스와의 20일 홈경기 때 후반 막판 그라운드 밖에서 몸을 풀었지만 조니 에반스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기용되지 못했다.
이번 2010-2011시즌 6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박지성은 올 들어서는 대표팀 참가와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