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영세상인대출 51억원까지 지원

입력 2011-03-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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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전통시장 영세상인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는 ‘마켓론 서비스’ 금액을 51억원까지 확대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신용등급이 낮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자금 20억원을 더해 대출 규모를 51억원으로 늘리고, 지난해 38개였던 지원 시장도 45개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자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1년의 대출상환기간을 6개월로 줄여 보다 많은 상인들이 대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성실 상환자에게는 최대 2회까지 대출기간 연장 기회를 제공해 최대 18개월까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휴면예금 재원을 활용해 운영하는 마켓론 서비스는 상인회가 결성된 시장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주고, 시장 상인회가 운영주체가 돼 1인당 500만원이내의 자금을 상인들에게 융자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현재까지 총 38개 시장 상인회에 31억원을 지원했고, 상인회에서는 2225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총 76억9500만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마켓론을 지원받고자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는오는 23~31일까지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시장 신청서'를 작성해 각 구청 전통시장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상인회가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4월 말부터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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