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안 원장,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

입력 2011-03-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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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보령제약

전남 청산도에 위치한 푸른뫼중앙의원의 이강안<사진> 원장이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이강안 원장은 전라남도 청산도의 유일한 의료기관 원장으로 2700여 명의 주민들을 위해 7년여간 봉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1962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잠실병원 부원장, 혜민병원 원장을 거쳐 이강안 의원을 개원했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청산도 푸른뫼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섬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76세의 고령임에도 아픈 주민이 있으면 청산도 주변의 작은 섬까지 찾아 다니며 진료를 하고 있다. 의술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섬 지역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원장의 봉사는 의료에만 멈추지 않고 2005년부터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위해 청산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까지 펼치고 있다.

이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 밖에 이의석 원장(서울유니언이비인후과), 조종남 원장(조윤희산부인과), 조현오 병원장(울산시티병원), 이종근 원장(서울정형외과), 김태완 병원장(인천사랑병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전북대학교 해외의료보사단이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 전현희(민주당), 정하균(미래희망연대),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300여명의 수상자들이 쌓아오신 공적과 희생정신은 우리사회 곳곳으로 전해져 봉사하는 사회,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풍토를 만들어가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헌신적 인술'로 참다운 사랑을 베풀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하고 그 숨은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27회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300여명의 의료인들이 수상의 영예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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