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진짜 양주 식별에 활용되는 무선인식(RFID) 리더 유심(USIM)카드를 중국에 첫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푸지엔싼위웬다 통신유한주식회사(이하 싼위웬다통신)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 SK차이나 본사에서 RFID 리더 USIM카드 5만5000개의 중국 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RFID란 전파를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싼위웬다통신은 시범서비스 이후, SK차이나와 공동으로 중국 내 이동통신사에 RFID 리더 USIM카드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USIM 카드는 향후 중국 내 주류·의약품의 진위 여부 판별에 사용될 예정이다.
RFID 리더 USIM기술은 2010년 12월 국내에서 주류 진품검사 서비스로 상용화됐으며, 현재 서울시 주류 소매상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관리 및 실시간 재고관리 사업에도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이 RFID 리더 USIM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함희혁 중국 Platform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Mobile RFID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향후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급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번 수출 사례뿐만 아니라 다양한 ICT 응용제품 및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