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로봇 시범사업에 대한 자유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47개 컨소시엄이 접수해 경쟁률 5: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 128개, 대기업 10개, 연구소 등 53개 등 총 191개 기업·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으며, 사업별로는 교육·문화·제조·의료·홈서비스 등 분야가 다양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 SK브로드밴드, 해태제과, 롯데시네마 등 10개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로봇기술, 양산경험(사이트 운영)분야 협업모델을 제시해 로봇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 효과도 클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특히 중소기업 중에는 다사로봇, 로봇에버, 로보티즈, 유진로봇, 이디, 큐렉소, 한울로보틱스 등 주요 로봇 생산기업이 참여했다.
지경부는 조만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마련된 시범사업 추진단을 통해 평가위원회를 구성, 서면평가·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순까지 10개 내외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로봇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과제당 약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로봇산업은 다양한 분야와 접목 가능한 융합산업이자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막대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시장규모는 1조원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잠재력을 현실화 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컨소시엄 선정에 있어 공정하고 철저한 평가 시스템을 통해 엄선된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임은 물론, 추진 과정에서 실적이 미흡할 경우 과감하게 중도탈락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