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코리아대표 분할매수 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하고 3월 이달 말까지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 등에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설정 후 한달 내에 자산 총액의 50% 가량을 주식에 투자해 주가상승 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나머지 50%는 그 후 2개월 동안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분할매수해 변동성 장세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게 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용되며 1년 이내에 10% 수익을 달성하지 못하면 전환 수익률을 15%로 상향 조정해 운용된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코리아대표그룹 펀드가 사는 종목을 그대로 따라서 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를 벤치마킹하는 셈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1월에 설정돼 1년 및 설정후 수익률이 각각 30.12%, 91.15%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의 주가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분할매수 목표전환 펀드는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며 "3개월 동안 주식을 분할매수 하고 달성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