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방경직성을 다져주고 있기는 하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해 투자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 어느때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펀드매니저의 직감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계량적 방식을 통해 수익률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코어셀렉션' 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코어 셀렉션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는 자산총액의 90% 이상을 계량적 분석을 거친 종목을 편입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바텀업(Bottom-Up) 리서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하는 교보악사의 리서치 프로세스에 계량적인 접근법을 접목시킨 종목선정 전략인 'Q2 Strategy'를 활용한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심홍섭 본부장은 "계량적 방식을 사용해서 종목선정을 하며 동일 비중의 포트폴리오를 지향한다"라며 "따라서 초대형주보다는 옐로우칩 위주의 포트폴리오이고 분기단위의 이익을 취합하기 때문에 종목별 이익 턴어라운드를 초기에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 매니저의 주관적 선호도가 스며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Q2 Strategy'를 활용해 분기별로 40여개의 종목 뽑아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 매니저의 직감이 철저하게 배제된다.
주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영역(value, quality, growth, momentum)에서 시장 수익률 대비 우위에 있는 8가지 인자(PER, PSR 등)를 사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시가총액 100위 내 대형주들을 40%이상 편입하고 중소형주 및 코스닥기업에 대한 쏠림현상도 제거해 수익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심 본부장은 "월 단위로 신규 및 탈락종목을 선정해 모든 편입비중을 2.5%로 제한된다"라며 "지수상승시에는 초과 수익을, 조정시에는 수익률 방어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같은 노력은 수익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21일 현재 코어셀렉션의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3.94%를 기록하고 있다.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 대비 10.11%P 앞서고 있는 것이다. 3개월(8.27%), 1개월(0.73%) 모두 벤치마크를 상회하고 있다.
심 본부장은 "지수 상승시 코스피 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반면 하락시에는 다소 적은 하락만을 보여 수익이 누적돼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이 높다는 약점이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년평균 코스피의 변동성은 22.08을 기록한 반면 이펀드는 27.75로 집계됐다.
심 본부장은 "같은기간 일반 성장형 펀드의 IR(위험 한 단위당 초과수익률)이 0.46인 반면 이 펀드는 1.42이다"라며 "동일위험 하에서 일반 성장형 평균 대비 초과수익률은 두 배 이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