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억3200만달러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전력청에서 발주한 1억3270만달러(1510억원) 규모의 푸상안수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서부 아체 특별구내 따껭옹지역에 2차 계단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도수터널 및 보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며 재원은 일본국제협력기구 지원 자금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 2007년 수반(Suban) 가스처리시설 2단계 공사 완공 후 4년 만에 수주한 공사로 인도네시아 시장 재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발주 예정인 항만, 플랜트, 발전소 공사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해외에서 9억5000만달러가 넘는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