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2012년이 기대된다는 보고서를 내놔 관심을 끈다.
자이데나는 현재 동아제약의 주목받는 R&D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세계 4 번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 국내에서 지난 2005 년 출시, 연매출 약 200 억원 가량을 달성한 자가개발신약으로 볼륨기준, 약 2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구가하고 있다.
2009년 자이데나의 미국 판권은 워너칠코트(Warner Chilcott)에 이전됐으며 지난 2월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하면서 최종허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기준 약 42억 달러 가량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화이자의 대표 약물 비아그라의 특허만료 임박과 제네릭 출시 관련 특허 소송이 즐비하고 있어 글로벌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상당히 다이나믹한 양상이다.
현재 국내에서 약 20~40% 가량 저렴한 가격경쟁력으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어 미국 내 자이데나의 본격 출시 가능성에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출시를 예상하는 자이데나의 경우 미국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내 약 10%의 시장점유율을 가정 시, 약 2.4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의미한다"며 "워너칠코트사와의 계약구조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동아팜텍이 수령하게 될 로열티 및 동아제약으로의 지분법이익 인식으로 인한 순이익 개선효과는 약 10% 내외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24일 10만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23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3.15% 하락한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