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상업은행과 우리은행에서 35년간 근무한 정통 은행파 출신인 이순우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내정자는 지난 1977년 상업은행에 입사해 홍보실장을 지냈으며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 직후 인사부장을 맡은바 있다.
이후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을 거쳤기 때문에 홍보, 인사, 개인금융, 기업금융, 국제 업무 등 모든 업무를 두루 거쳤다.
또한 이순우 내정자는 2002년부터 임원으로 지낸 만큼 은행 내부사정도 밝아 조직은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다는 평가다. 10년간 은행에서 임원으로 조직운영과 기업과 개인 고객 업무를 두루 경험한보기 드문 인물이다.
이러한 경험들 중 이 내정자는 기업금융단장 시절 터진 ‘카드채 대란’에서 이종휘 우리은행장(당시 부행장)과 함께 LG카드 부실처리 방안에 대해 8개 채권은행과 LG그룹의 추가지원과 양보를 이끌어 낸 수완을 발휘해 큰 공을 새운바 있다.
이순우 내정자는 중소기업용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은행권 최초로 개인고객에 적용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소매금융 업무가 확대됐으며 우리은행의 지점수가 늘어날 수 있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35년간 일하면서 다져진 능력이 엄청나다”며 “개인고객 분야 뿐만아니라 기업금융에서도 많은 능력을 보인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른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우리은행에서 모든 업무를 거쳤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빠르며 직원들과도 허물없이 지낼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며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