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베트남 한인사회에 디지털피아노 100여대를 기증한다.
부영그룹은 25일 오전 베트남 호치민 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증식 행사에 김의기 부영 사장을 비롯, 주호치민총영사관 차창순 부총영사, 김재천 교육영사, 유명식 학교이사장, 학생과 교사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될 예정인 디지털피아노는 호치민 한국국제학교에 60대를 비롯, 하노이시와 호치민시에 있는 한국학교와 호치민 청소년 합창단, 청소년 오케스트라, 주말 한글학교 등에 보급된다.
부영그룹은 이번 디지털피아노 기증을 통해 재외 동포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주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애국심을 동시에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기 부영 사장은 “피아노에 저장된 한국의 졸업식 노래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을 함께 부르면서 학생들끼리 서로 화합하고, 진한 모국애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부지런히 더 배우고 실력을 쌓아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비전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고, 칠판 50만개와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 여대를 기부하는 등 민간외교활동을 활발히 수행해왔다.
앞으로도 동남아 국가의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