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팹리스 반도체 회사 다믈멀티미디어가 디지털방송 수신을 위한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다.
다믈멀티미디어는 23일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디지털방송 수신용 집적회로(IC)가 해외고객사인 클라리온, 비스티온사를 통해 양산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기존의 반도체마케팅 과정인, 개발완료 후 고객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법에서 탈피했다"며 "제품개발과 고객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프로모션 시 발생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수용해 개발완료 이후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본, 대만 및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와 추가IC공급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방송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DAB시장에서, 올 한해 약 160만대의 공급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품의 주요 특징은 하나의 복합IC로 듀얼 DAB/DMB, AM·FM, MP3기능을 지원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이 가능하며, 저전력기능과 재생안정성 구현 역시 잠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