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녹두·감자 등 낮은 관세율로 수입할 수 있는 12개 농축산물 품목 물량이 당초보다 약 51만t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농축산물의 수급불균형을 해소 및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한 12개 농림축산물 품목의 2011년도 시장접근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돈의 시장접근물량은 당초 1850두에서 5000두로, 종계는 46만1000수에서 66만1000수로 각각 늘어난다.
시장접근물량이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당시 일부 수입제한 농림축산물에 대해 높은 관세율로 양허하면서 최소한의 시장접근 보장을 위해 설정한 물량으로, 시장접근 물량 이내의 경우 저율 관세를 적용하고 초과 시에는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
종자용 옥수수, 보조사료 등 10개 농산물의 시장접근물량은 당초 28만8000t에서 80만1000t으로 51만3000t 늘어난다.
보조사료의 경우 4171t에서 11만t으로 10만5829t 증가하고, 참깨는 6731t에서 8만1700t으로 7만4969t 각각 많아진다.
가공용 대두는 18만5787t에서 32만6805t으로, 감자·변성전분은 4만5692t
에서 18만1900t으로 크게 증가한다. 구마 전분은 당초 4376t에서 3만4420t으로 증가한다.
시장접근물량 증량에 따른 저관세 적용 대상은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입신고 되는 품목에 국한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