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7%로 하향조정

입력 2011-03-24 0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류세 인상 내년이후로 연기

영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발표한 2011~2012 회계연도 예산안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2.1%보다 0.4%포인트 낮춘 1.7%로 잡았다.

예산책임청은 그러나 2012년에 2.5%, 2013년에 2.9%, 2014년에 2.9%, 2015년에 2.8%로 성장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정부 재정 적자는 예상 보다 25억 파운드 줄어든 1460억 파운드에 달하고 내년도 정부 재정 적자는 1220억 파운드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부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고 내년 7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오스본 장관은 물가 상승률이 올해 4~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2월 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4.4%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이 더디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고 있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은 이미 발표한 대로 긴축재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이나 새로운 일자리는 불가능하다"면서 긴축개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득세율은 현행 최고 50%를 유지하고 법인세는 오는 4월부터 2% 삭감한다.

이날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43개에 달하던 법인세 감면 조항을 폐지하고 부동산의 10%를 자선재단에 넘길 경우 상속세를 1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 인상계획도 연기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리터당 1펜스씩 유류세를 인하하고 당초 4월부터 리터당 4펜스씩 인상하기로 했던 계획은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28,000
    • +0.44%
    • 이더리움
    • 3,400,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72,600
    • +0.51%
    • 리플
    • 709
    • -0.14%
    • 솔라나
    • 226,100
    • -0.57%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584
    • +0.86%
    • 트론
    • 226
    • -1.74%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0.7%
    • 체인링크
    • 14,800
    • +0.2%
    • 샌드박스
    • 322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