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은 포스코가 추진하는 '브라질 니오븀 개발기업 지분인수 사업'에 3억2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니오늄이란 자동차용 강판, 파이프라인 강관, 스테인리스강 등 고급강 제조에 사용되는 희유금속이다.
포스코가 니오븀 광산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한․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브라질 CBMM지분 2.5%를 인수키로 결정해 수은이 인수 소요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향후 20년간 2010년도 수입물량(5,146톤)의 약 78%에 달하는 연간 약 4000톤 규모의 니오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각국의 치열한 해외자원확보 경쟁상황 하에서 한․일 공조를 통해 녹색산업, IT산업 등 신성장 산업의 필수소재인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의 희유금속 개발투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기업의 해외자원사업 진출분야 및 지역의 확대에 따라 희유금속 등 신규 유망분야에 대한 맞춤형 금융은 물론 진출국 투자정보 등 비금융서비스를 망라한 종합금융패키지 제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특히 자주개발률 제고효과가 높은 대형 M&A 및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사업구조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장량기초금융(RBF) 등 다양한 금융방식을 활용하여 자금제공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자원금융 지원목표를 3.6조원으로 확대한데 이어 해외농업, 산림개발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