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규상 두산중공업 사장이 민동석 제 2차관에게 리비아 철수와 관련해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리비아 사태시 자사 직원 철수와 관련 외교통상부의 지원에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리비아사태시 자사 직원 등(한국인 60명, 제3국인 208명)이 전세항공기를 통해 안전하게 이집트 카이로로 철수 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가 적극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표시다.
이날 심규상 사장 등 임원들은 외교부 청사를 방문, 민동석 제2차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리비아사태시 박용만 (주)두산 회장 및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 최고경영진은 정부의 권고를 수용하여 전 직원 철수를 결정하고, 전세기 임차를 추진했다.
당시 이집트항공사측은 리비아에 다수의 이집트 국민이 잔류한 상황에서 제3국인을 위한 전세기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주이집트대사관의 끈질긴 설득과 외교통상부 및 주리비아대사관의 적극적인 측면 지원을 통해 결국 전세기 임차계약이 성사됐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증정식 계기에 전세기 임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산중공업을 위해 외교부와 주이집트 및 주리비아 대사관이 적극 도와준 결과 자사 직원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킬 수 있었다"며 외교통상부에 거듭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