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력 시민이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무료로 한글 읽기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곡초와 면목초 등 시내 15개 학교에서 다음달부터 '문자해득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최초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업은 한글과 초등 1∼2학년 과정을 배우는 1단계와 초등 3∼6학년 교과를 반영한 2ㆍ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의 이수 기간은 1년이다.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은 만18세 이상 저학력,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한글과 초등 1∼2학년 과정을 배우는 1단계와 초등 3∼6학년 교과를 반영한 2ㆍ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의 이수 기간은 1년이다.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교 졸업학력이 인정된다.
수강 정원은 15개 초교에 모두 510명이며 양원주부교실과 푸른시민연대 등 16개 외부 기관에서도 같은 수업(정원 1천217명)을 들을 수 있다. 수강료는 초교는 무료이며 일부 외부기관은 월 3만원 정도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학교 과정 개발을 완료하면 중학교 과정까지 확대 추진하는 등, 성인학습자 계속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