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이 지난해 보유주식의 대부분을 매각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김봉수 이사장 본인과 가족은 55억1743만원의 재산을 신고, 직전 신고금액(53억6992만원)보다 1억4751만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은 28억8853만원에서 18억8950만원으로 10억원 감소했으며, 상장 주식 보유액은 종전 7억2217만원에서 1147만원으로 축소돼 약 98.4%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채는 20억8042만원에서 18억4581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반해 예금은 12억3221만원에서 17억3607만원으로 5억여원 늘어나 주식매각대금 대부분을 저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 이수화 사장은 45억2706만원을 신고, 종전의 41억3994만원보다 3억8711만원 늘어났다. 이 사장은 유가증권 신고액이 7686만원으로 3400여만원 늘었지만, 채권 보유액은 3억5832만원에서 3억원으로 5800여만원 감소했다.
한편 보유 부동산은 종전 신고때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