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이후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4월 중순 이후 한파와 구제역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최근 농축수산물의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4월 중순 이후 봄배추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 배추값도 평년가격으로 다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명태도 원양어업 쿼터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징어도 포클랜드 수역의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확부진으로 인한 가격상승세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3월 이후 물가여건을 살펴본 결과 물가불안을 야기한 농축수산물은 안정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 움직임에 따라 물가여건 달라질 소지가 크다"며 "각 부처는 이 부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