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천안함 1주기 앞두고 “안보의식 강화해야”

입력 2011-03-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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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비태세 및 위기관리시스템 재정비 기회 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천안함 사건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천안함 폭침 사건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의 군사대비 태세와 위기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안보현실과 당면한 위협 등을 재진단해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가위기관리 업무 체계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정부는 최대한 예우를 갖춰 (천안함)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겠다”면서 “온 국민과 함께 희생자의 넋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식품 안전 우려와 관련해 “관계부처는 식품 수입, 농수산물 통관 물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달라”면서 “빈틈없는 점검과 예방 조치 등을 통해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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