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필리페 회장 "중국에 올인하는 것은 실수"

입력 2011-03-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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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명품업체의 수장이 중국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 주목된다.

럭셔리시계 브랜드 파텍필리페의 티에리 스턴 회장은 "중국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된다"면서 "일부 브랜드가 모든 것을 중국에 걸고 있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턴 회장은 "앞으로 3~4년은 괜찮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 이후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중국시장을 유심히 바라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계업계가 중국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엄청난 시장 영향력 때문. 존 콕스 캘퍼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은 세계에서 판매되는 시계의 절반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스위스 시계 규모는 지난해 57% 증가한 11억스위스프랑(약 1조35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홍콩으로 수출된 스위스 시계는 31억90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중국의 고성장과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에 따라 시계를 비롯한 럭셔리제품의 소비 역시 급증하고 있다.

컨설팅기관 맥킨지는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럭셔리시장의 매출이 2배 늘어난 1800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중국은 일본을 넘어 세계 최대 럭셔리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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