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조 태업에 생산 차질

입력 2011-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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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맨아워 협의 난항, 울산 노조 과도한 작업인원 요구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엑센트와 신차 벨로스터가 노조의 태업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노사 양측은 ‘맨아워(Man Hour) 협의’ 지연으로 현재 신형 엑센트 생산차질은 물론 벨로스터의 고객 인도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아워 협의란 신차 양산 및 부분 변경 모델 생산 때 노사가 작업자 수를 정하는 협의를 말한다.

25일 관련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1공장 11라인은 지난 1월 13일 소형차 클릭 생산을 중단한 이후 최근 발표한 신개념 PUV 벨로스터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공장 노조 대의원회가 맨아워 합의가 안됐다는 이유로 신차 생산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 1월 24일 생산을 마친 구형 베르나 대신 신형 엑센트 생산이 이뤄져야 할 12라인도 노조의 반대로 생산 차질 빚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벨로스터와 엑센트 등 1공장에서 생산돼야 할 후속 차종은 생산기술 향상과 모듈화, 자동화 등으로 인해 구형 모델보다 생산효율성이 높아져 작업시간이 감소돼 인원이 남게 돼 남는 인원을 다른 공정으로 전환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공장 노조 대의원회는 ‘단협에 의거 신차종을 생산라인에 투입할 때는 맨아워 협상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측은 단협에 따라 합의가 안된 만큼 아직 생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1공장의 기존 정규직, 비정규직 인원의 고용이 보장돼야 한다”며 전환배치를 거부하고 있다.

이같은 노조 대의원회 주도의 신차 생산 저지로 현재 1공장 조합원들은 잔업과 특근이 취소된 상태다. 때문에 근로자 1인당 월 50여 만원의 임금손실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주문 적체량은 24일 기준으로 신형 엑센트가 내수 2300대와 수출 12만3200대를 포함해 12만5500대의 주문이 밀려있다. 벨로스터 역시 내수 1300대와 수출 4900대 등 총 6200여대가 넘는 주문량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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