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2주일째인 25일 현재 사망·실종자는 2만7352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경찰청이 발표했다.
현재 16개 주요 도시에서는 24만명 이상이 피난생활을 하거나 친인척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동북 지역에서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계속돼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난생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피시설에서 피난생활을 하는 이재민은 미야기현에서 8만9000명, 후쿠시마현에서 8만5000명, 이와테현에서 4만2000명에 이른다.
지역별 사망자는 미야기현이 5889명, 이와테현이 3025명, 후쿠시마현이 839명 등 12개 도도현에서 98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실종자는 미야기현에서 6671명, 후쿠시마현에서 5997명, 이와테현에서 486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