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도쿄-미쓰비시은행(Bank of Tokyo-Mitsubishi UFJ)을 주관사로 3억달러(한화 3402억원 상당) 규모의 해외 유동화 증권(ABS)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별도 신용 평가 없이 도쿄-미쓰비시 은행이 발행 증권 전액을 단독 인수한다.
ABS는 양도자산인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며, 평균만기 3년, 스왑 후 원화 조달 금리 3.59%의 조건이다.
삼성카드는 해외 ABS 발행 성공으로 장기 저리 자금확보와 대외 신용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태, 일본 지진 등 해외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에도 해외 투자자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유동화 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번 ABS 발행을 통하여 금융비용 절감 및 자금 조달원 다변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