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현대차 '벨로스터', 독특함과 속도감 '두 가지 만족'

입력 2011-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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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1도어/2도어 비대칭… 쿠페+해치백 스타일 '눈길'

▲현대차의 PUV 벨로스터를 타고 청평 인근 쁘띠프랑스까지 달려봤다.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프리미엄유니크차량(PUV).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를 지칭하는 용어다. 우리말로 하자면 ‘고급스럽고 독특한 차’다.

벨로스터는 지난 2007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처음 공개됐다. 이후 현대차 프로젝트명 ‘FS'로 양산차 개발에 착수, 약 4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벨로스터를 완성했다. 개발비는 총 2700억원이 투입됐다.

벨로스터를 실제로 보게 된 건 지난 10일 신차발표회장에서다. 실물을 접하니 ‘독특하다’라는 느낌이 절로 왔다. 좌우 대칭이 대부분 차들의 기본임에도 이 ‘도깨비차’는 좌우 비대칭을 추구한다. 운전석 도어가 1개, 동승석 쪽 도어가 2개로 3도어로 이뤄져 있다.

후면도 독특했다. 앞부분은 쿠페 스타일이 짙은 반면 뒤는 해치백이다.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외관을 보면 현대차가 정한 ‘PUV’라는 명칭이 정답인 것도 같다.

지난 16일 드디어 이 독특한 차를 타볼 기회가 생겼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청평 쁘띠프랑스까지를 거리로 하는 시승행사를 열었다. 왕복거리로 136km다. 직선 코스와 구불구불한 곡선 코스가 적절히 배합돼 있어 많은 차업체들이 시승코스로 선택하는 곳이라 한다.

외관은 앞서 말했듯이 쿠페와 해치백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져 있다. 현대차의 디자인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살리면서도 ‘카빙 레이(Carving-Ray)'를 기본 콘셉트로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카빙 레이’는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이란 의미다.

벨로스터의 외관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220mm*1790mm*1400mm다. 쿠페 스타일을 지향해 전고가 다소 낮다. 휠베이스는 2650mm다.

▲벨로스터는 쿠페와 해치백을 결합한 듯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차에 탑승해보니 아기자기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문 안쪽 손잡이에 또 하나의 손잡이가 돌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문을 여닫을 때 편리했다. 또 가운데, 양 문 쪽에 깨알같이 자리 잡고 있는 수납공간도 타깃인 20~30대에게 좋은 평을 받을 것 같다.

센터페시아엔 조명연동 버튼 시동키가 내비게이션 밑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조명으로 시동 유무를 판별할 수 있어 좋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의 운전석은 모터바이크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계기판도 아반떼와 비슷하긴 하지만 모터바이크를 재현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뒷좌석도 6:4 폴딩 시트로 이뤄져 있어 짐을 적재할 시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뒷좌석 가운데에 수납공간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동키를 눌렀다. 다소 거친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벨로스터는 아반떼와 같은 감마 1.6 GDi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m를 보여준다. 연비는 1리터 당 15.3km로 아반떼(16.5km)보다 조금 낮다.

이와 함께 탑재된 6단 자동변속기는 역동적인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 수동식의 스포츠 모드도 함께 제공해 운전자에게 주행감을 선사한다.

▲벨로스터는 독특한 외관에 비해 무난한 주행감을 선사했다.
강변북로를 따라 경춘고속도로에 들어섰다. 마음 놓고 속력을 올려봤다. 경쾌한 엔진음과 함께 가속이 붙었다. 100km/h까지의 가속하자 벨로스터만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고속에서도 안정감을 주는 모습이다. 코너링에서도 쏠림현상을 많이 느끼지 못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평균, 현재 연비가 측정돼 편리했다. 일정 구간을 100~120km/h로 달리자 평균 연비는 1리터 당 9.8km가 표시됐다.

안전 및 편의기능도 신경쓴 부분이 엿보인다. 벨로스터는 에코가이드 기능, 차체자세제어장치, 샤시통합제어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다. 에어백은 운전석, 동승석을 비롯해 총 6개가 장착됐다.

한편 벨로스터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유니크 1940만원 △익스트림 20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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