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이 계열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을 매각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오는 29일 경기솔로몬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회계법인이며 미국계 투자회사와 홍콩계 펀드를 포함해 5~6곳이 서류 실사를 마쳤다. 이르면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 경기솔로몬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국내외 4~6개 업체가 입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찰 가격은 1천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경기솔로몬저축은행 매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계열사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부산솔로몬저축은행, 호남솔로몬저축은행, 경기솔로몬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3개사와 솔로몬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저축은행그룹이다.
한편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7085억원이다. 반기(2010년 7~12월) 순이익은 67억원의 흑자를 냈다. 경기솔로몬을 제외한 저축은행 3개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