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탕게랑의 임페리얼GC(파72.7,20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합계 12언더파 278타를 기록, 안드레 스톨즈(호주. 14언더파 274타)와 홈코스의 로리 히(인도네시아.13언더파 275타)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은신은 4,6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한 박은신은 9번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뽑아내며 상승분위기를 탔다.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고 13번번홀에서의 보기는 17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18번홀(파5)에서 핀과 260야드 남은 거리를 우드로 올린뒤 이글을 노렸으나 첫 퍼팅이 홀을 벗어났고 버디퍼팅도 홀을 돌아 나와 파로 마무리졌다.
부산출신의 박은신은 뉴질랜드 유학파로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데뷔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에 합류했다. 178cm, 70kg의 탄탄한 체격의 박은신은 지난해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 대상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승은 호주의 노장 안드레 스톨즈(41)에게 돌아갔다. 17,18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기는 등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2위 로리 히를 1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배상문(25)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고 홍순상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류현우(30), 오태근(35), 국가대표출신의 한창원(20)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권명호(27)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1위, 강경남(28)과 김진성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9위, 최진호(27), 방두환(24), 이태희(27)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태국위 위랏찬트는 17번홀에서 세컨드샷이 홀을 파고 들며 황금의 이글을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