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제2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선수권대회 1000m에서 1위에 올랐다.
안현수는 2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27초8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어 이한빈과 정준호가 2, 3위로 들어왔다.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이자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에 빛나는 안현수는 2008년 왼쪽 무릎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면서 부진을 겪었다.
2009년, 2010년 대표선발전에서 연속으로 탈락한 안현수는 절치부심한 끝에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0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500m와 500m에서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기다가 이날 1000m에서 정상을 밟으면서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안현수는 하지만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이한빈과 김찬욱(서울시청)에 이어 3위로 들어왔다.
종합순위에서는 1위 김찬욱과 89점으로 같았지만 슈퍼파이널 순위에서 뒤진 탓에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여자 일반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정은주(고양시청)가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주형준(한국체대)이 종합 1위에 올랐고, 정바라(단국대)는 여자 대학부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